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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대 결절 치료하기 위해서는?

by 메디케어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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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대 결절이란?

 


성대결절은 성악가, 가수, 성우, 배우, 교사, 교수, 유튜버, 인터넷 방송인 등 주로 목소리를 과다 사용하게 되는 직업군에 주로 생기는 음성 질환입니다. 어떻게 보면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직업인 성우, 가수, 교수, 교사에겐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2. 성대 결절의 원인

지속적인 음성(목소리) 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에 의해 생기며 6~7세의 남자 어린이,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나 교사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구개열(입천장 갈림증)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연구개 인두부전을 보상하기 위해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성대결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대결절이 생기는 원인은 반복적으로 강하게 대립되는 점막의 움직임과 강한 호기압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성대 남용과 오용은 성대의 기능 장애에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계속 말하는 것, 과다하게 웃거나 우는 것, 강한 배경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것, 고함이나 소리를 지르는 것 등 이런 모든 것들이 후두의 효율적인 기능에 해가 됩니다. 또한 권위적으로 말하기 위해 낮은 음도로 계속해서 말하는 것,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후두의 무리한 사용 등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됩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음성장애 원인은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단시간 내에 제 목소리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대의 남용과 오용은 성대의 무게와 크기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두 성대가 전체길이를 따라 서로 최적의 상태로 접촉해야 하는 것을 못하게 만듭니다.

 


3. 성대 결절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음성 과용이나 상기도 감염 후 자주 재발하는 애성(쉰 목소리)입니다. 특징적으로 노래할 경우에 대화할 때보다 더 민감하게 느껴지며, 결절이 성대의 진동을 방해하여 지연발성, 고음에서의 분열이나 부드럽지 못한 소리, 중복음 등이 생깁니다. 병의 경과나 음성 남용 등에 따라 결절의 크기, 색깔 및 대칭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양측성이며 미세 혈관 확장 등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결절은 성대내 낭종과 감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대 내 낭종은 주로 한쪽에만 생기며 성대 진동이 중단되는 특징이 있어 결절과 감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감별이 어려워 수술 중에 확진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4. 성대 결절 치료
환자의 증상과 심각도에 따라 처방도 달라집니다.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면 간단한 약물과 금연, 금주, 금언과 충분한 휴식으로 예후를 지켜봅니다. 

 


가급적 수술은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수술 전과는 완벽하게 일치하는 목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수술을 행한다면 치료기간도 굉장히 길어집니다. 최소한 몇 개월 정도 성대의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개인마다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부 그냥 성대결절이라고 한 번에 묶어 이야기하기는 힘듭니다. 혹사당한 부위에 한쪽만 작게 나는 경우도 있고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난 경우, 복합적인 상황에 의해 굉장히 크고 다발적으로 난 경우 등 다양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받고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성대 점막의 원활한 윤활 작용을 위해 성대에 습기를 충분히 보충하고, 수술적 치료보다 음성 휴식, 음성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성대 결절 치료의 원칙입니다. 음성 치료에 의해 환자의 80% 이상에서 증상 호전이 가능하며, 이는 수술 후에 생기는 상흔이나 과형성 등으로 인해 60%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악화됨을 고려해 볼 때, 수술적 치료보다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오래된 성대폴립, 성대결절, 성대마비, 후두암 등의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후두성대수술은 입안을 통하여 간단히 수술할 수 있는데 레이저광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성대 수술 과정>
• 환자를 전신 마취시킵니다.
• 환자의 입을 통해서 둥글고 긴 원통형 기구를 후두에 삽입하여 성대를 노출시킵니다.
• 성대에 생긴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과 같은 덩어리를 현미경을 통해 약 10~20배로 크게 확대하여 봅니다.
• 보면서 정교한 기구나 레이저로 성대의 덩어리를 제거하는 미세수술입니다.

 



성대수술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끝나면 대부분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목뼈가 굳어 있거나, 목뼈를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 그리고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주의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성대 수술의 합병증은 거의 없으며 간혹 수술 기구가 목을 통하여 들어가므로 입안에 작은 출혈,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수일 후에 호전됩니다. 수술 후 목소리가 더욱 나빠질 수 있는데 이것은 이는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상처가 치유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수술한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나 수술 후 발성 제한을 못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 유착 등으로 인하여 만족할만한 음성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환자의 목소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소아에서의 음성치료 효과가 성인에서보다 더 좋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음성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시행하며, 후두미세수술이나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을 사용합니다.

 


소아의 성대결절은 원칙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수술 후 재발이 잦고, 둘째, 소아는 후두의 크기가 작으므로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셋째, 사춘기 이전에 대부분 결절이 자연적으로 소멸되며, 넷째, 수술 후 음성휴식에 대한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의 효과를 판단할 때에는 후두경 검사 결과나 음성분석 결과보다는 본인의 만족도가 더 중요합니다. 치료 효과를 자세히 검사해야 하고, 영양, 간호, 언어 등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다각적 접근이 치료에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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