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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재테크

공정 무역 커피 알아볼까요

by 메디케어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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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이란, 해당 국가의 농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사회 운동입니다. 제3세계의 농가에게 덤핑가격이 아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죠.

 

 

1. 공정 무역 커피
2009년 대한민국에서도 아프리카 커피 무역이 이슈화되었습니다. 선진국이 대량 구입을 빌미로 정상가격의 50% 이상을 깎아 구입하는 관행 때문에 아프리카 커피 생산자 및 노동자들은 정당한 노동력의 대가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이를 '싸게 사지 말고 제 값 주고 사자'라는 게 공정무역입니다.


다른 한가지 예를 들자면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입 가능한 초콜릿. 허쉬 등 다국적 초콜릿 기업의 초콜릿 바의 경우, 보통 미국 기준으로 편의점에서 개당 비싸야 1달러에 살 수 있지만, 공정무역 초콜릿의 경우 약 2~4달러 정도의 가격입니다. 그 가격차이가 공정무역 운동의 실현을 막는 한계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 때문에 외면하고, 기업은 편법으로 원가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공정무역은, 시장가격이 과잉생산 등으로 인해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도 농민들이 해당 품목을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최저비용'을 보장하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장가격의 교란 문제는 이러한 공정무역 상품의 규모 확대와 품목의 다양성 확대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한, 공정무역은 단순한 경제개혁의 범주가 아니라, 나아가 해당 지역의 공정무역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농업방식과 경제유통구조를 교육시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아직은 목할 만한 성과가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현재의 '글로벌 경제구조'가 만들어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스스로 수정, 보완하는 중입니다.

 

 

공정무역은 시장가격을 교란한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커피 무역처럼 명백한 노동착취가 일어나는 무역과 그렇지 않은 무역의 경계가 명확치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애덤 스미스 경제학 연구소' 등이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2. 공정 무역 현황
해외에서의 공정무역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기존의 1차 생산물 위주이던 방식을 넘어서 페어폰과 같은 공산품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2013년 8월 기준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열기는 크게 식은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공정무역을 주관하는 양대 기구 세계 공정무역 기구(World Fair Trade Organization)와 페어트레이드 인터내셔널(Fairtrade International) 모두 과거에 비해 기부금이나 정부의 지원이 줄었음을 표명하며 새로운 기부자 및 지원 기금을 구하는 중입니다., 상, 하반기 연간 두번씩 발행되는 현 활동 보고서를 확인하면 총 거래액은 늘고 있으나,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인 성과는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여러 견해가 갈리는데, 소비자가 공정무역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라는 견해, 적절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견해, 대규모 유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상 생활에 접목시키기는 힘들다는 견해 등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매출이나 관심도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국내에서도 대기업조차도 공정무역 관련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고, 또한 관공서 중에서도 공정무역 관련 축제를 여는 곳도 있는 등 명맥을 이어나가는 중입니다.

서울도서관 지하에서도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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