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산부인과 웨이브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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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전편 바로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추억의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를 소개하겠습니다.

 

 

 
1. 순풍 산부인과 감독
2. 순풍 산부인과 시청률
3. 순풍 산부인과 이야기 전개 방식
4. 등장 인물
5. 주제가
 
 

1. 순풍 산부인과 감독

 

 

순풍 산부인과 감독은 LA 아리랑으로 유명한 김병욱 피디입니다.

 

 

순풍 산부인과 이후 2002년 똑바로 살아라,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 2011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시트콤 명작들을 연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시트콤 황금기를 이끌었던 분이죠.

 

 

김병욱 작품의 특징은 무능한 아버지(박영규, 정보석, 노주현), 할아버지 중심의 대가족(이순재, 노구, 오지명), 사고뭉치와 모범생 손주(윤시윤, 정일우), 객식구(김범, 신세경)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킥으로도 유명한 비극적인 결말도 있지요. 그러나 순풍 산부인과는 주제가를 따르는 해피엔딩입니다.
 

 

 

 

2. 순풍 산부인과 시청률

 

 

당시 순풍 산부인과는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 뉴스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시청률입니다.
 
 
3. 순풍 산부인과 전개 특징

 

 

외국 시트콤처럼 두 개의 스토리가 한 화에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시트콤의 특성상 재미있는 화와 재미없는 화의 편차가 큰데, 이 구성으로 한 스토리만 재미있어도 그 화는 선방했습니다.
 
 

4. 순풍 산부인과 등장인물

1) 오지명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순풍 산부인과의 원장입니다. 박영규, 미달이와 더불어서 실질적인 순풍 산부인과의 주인공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순풍 산부인과 를 기억하며 오지명의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자주 하는 대사들인 "용녀! 용녀!", "영규야!"는 아직도 음성 지원이 되지요.

 

 

전형적인 한국의 아버지 같은 사람으로, 늘상 가족들에게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게 일입니다.

 

 

4.19 혁명에 참여했고, 베트남 전쟁에도 중위로 참전하였습니다.

 

 

산부인과 원장이지만, 비위가 약해 수술을 못 해서 아이를 받아 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공이 불임클리닉 및 체외수정 쪽입니다.
 

 

 

 

2) 선우용녀

 

 

오지명의 부인입니다. 남편이 부를 때는 "용녀!"로 불립니다. 화투의 달인으로, 찢어지게 가난하던 신혼 때는 동네 아줌마들과 화투를 해서 분유값을 벌기도 하였습니다.

 

 

푼수데기 캐릭터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애교가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유독 하차가 많은 순풍 산부인과에서 1화부터 682화까지 순풍산부인과를 지킨 안주인입니다.

 

 

용녀의 전설적인 에피소드는 이동식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덤프트럭이 실수로 화장실을 박는 바람에 그만 오물을 뒤집어 쓴 사건이 유명합니다.

 

 

어렸을 때 미달이만큼이나 사고를 꽤 쳤었는지 매맞던 시절을 여러번 드러내는 걸 자랑처럼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오지명과는 4.19 혁명 때 처음 만났는데, 시위하던 지명이 용녀네 구멍가게로 숨어들어 오게 되어서 만났습니다.

 

 

옛날세대 사람답게 시어머니 밑에서 모진 경험을 했습니다. 지적 컴플렉스가 있으며, 뉴스 볼 때나 대화할 때 이런 일면을 지명이나 영규한테 찔리면 발끈합니다.
 
 

3) 오미선 (박미선)

 

 

오씨 집안의 장녀입니다. 학생 시절 과외선생이었던 박영규와 눈이 맞아 결혼했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친정에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남편 영규와 딸 미달이를 무척 아낍니다. 처가에 얹혀 사는 입장의 박영규가 '내 편'으로 믿고 의지할 만한 유일한 인물로, 민폐덩어리에 사고뭉치인 남편의 변호를 정말 많이 해 줍니다.

 

 

순풍 산부인과에 몇 없는 캐릭터로, 집안일도 잘 하고 가족들도 잘 뒷받침하는 좋은 아내입니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과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편 및 딸과 함께 가출하거나 독립했다가 한계를 느끼거나 실패하고 도로 돌아와 버리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지명과 용녀의 딸이자 혈육이기도 한데다 화나면 앞뒤 안 가리고 폭주하는 편이라, 지명이나 특히 용녀 상대로 언성 높이며 싸우다가 집 나가자고 난리 피는 건 보통 미선의 몫입니다.

 

 

이럴 땐 돈 걱정되는 박영규가 오히려 만류하다가 미선에 휩쓸려 할 수 없이 같이 나와서는 이제 어쩔 거냐며 따지는 전개가 되곤 합니다.
 
 

4) 오태란 (이태란)

 

 

오씨 집안의 차녀입니다. 164화에 처음 등장합니다.

 

 

작은 옥의 티가 하나 있는데요. 셋째 딸 역할을 했던 소연이 학업을 이유로 갑작스런 하차를 밝힘으로 인하여 이를 대체할 미국에 있는 둘째 딸을 구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극 중 TV에 방영되는 실제드라마에서 이태란이 출연한 화면이 등장합니다.

 

 

TV를 본 오지명과 선우용녀가 둘째딸 태란이랑 비슷하다는 둥의 표현이 없었기에 이태란이 섭외되기 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V속 이태란은 후에 둘째딸로 등장함으로써 복선 아닌 복선이 되어 버렸습니다.

 

 

집에서는 혜교의 룸메이트로 지내게 됩니다. 셋째 딸 소연과는 다르게 미국 유학파 산부인과 전문의 김찬우와 러브라인이 형성되었습니다.

 

 

찬우가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교로 함께 가자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나중에 524화에서 다른 남자(이주현)와 결혼해 미국으로 가면서 출연을 중단합니다.
 
 

5) 오소연 (김소연)

 

 

오씨 집안의 삼녀입니다. 분위기는 늘 차갑거나 조용합니다. 초반에는 화를 내는 부분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산부인과 레지던트 과정에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중퇴하여 아버지의 병원에서 업무 보조를 하고 있습니다. 지명, 태란과 더불어서 미달의 편을 잘 들어 주는 식구 중의 하나입니다.

 

 

작품 초반(161화)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태란과 교체되었습니다. 이후로는 가끔 가족이나 오중에게 선물이나 전화를 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만 등장하게 됩니다.

 

 

남겨진 남자친구 권오중은 간호사 영란의 스토킹을 받지만 거부하고, 그럼에도 영란이 끊임없이 구애하다 보니 도움도 받게 되고 정이 들게 됩니다.
 

 

 

 

6) 오혜교 (송혜교)

 

 

오씨 집안의 막내입니다. 딸만 셋인 오지명 선우용녀 부부가 아들이길 바라면서 가진 늦둥이입니다.

 

 

영규네 가족이 집에 들어오면서 미달이에게 자기 방을 빼앗겨서 서로 앙숙이 되었습니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하는 여대생으로, 정신연령은 미달이와 동갑인 듯 합니다. 공부는 뒷전이고 잘생긴 남자를 밝히는 점도 미달과 판박이입니다.

 

 

대놓고 금사빠이기도 합니다. 동창인 허영란과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오중의 증언에 따르면 학창시절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먹성이 넘쳤고 덩치도 엄청났다가 대학에 진학하자 용 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미달이는 혜교를 궁뎅이라는 별명으로 부릅니다. 이후 드라마 가을동화촬영이 길어지게 되며 하차합니다.
 
 

7) 박영규

 

 

오미선의 남편입니다. 오지명과 더불어 가장 많은 에피소드들의 주역이 되는 중심인물입니다.

 

 

순풍 산부인과 의 호머 심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풍 산부인과 의 빈대 캐릭터입니다. 돈 안내는 법 에피소드는 아직도 회자될 만큼 유명합니다.

 

 

캐릭터 설정에 배우 박영규의 뛰어난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인물을 정말 잘 살려냈습니다.

 

 

명대사는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와 "에이씨 진짜!" 라고 징징대면서 침대에 드러눕는 것이 가장 유명합니다.
 
 

8) 박미달 (김성은)

 

 

영규와 미달의 무남독녀 외동딸입니다.

 

 

미달이라는 이름은 미달된다는 뜻이 아니라 '아름다울 미'에 '이룰 달'이라는 좋은 뜻의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영규의 아버지이자 미달의 친할아버지인 낙훈이 지어 주었습니다.

 

 

아빠 영규 뺨치는 사고뭉치 캐릭터이며 순풍 산부인과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순풍 산부인과 주제가

 

 

마지막으로 유명하고 지금도 멜로디가 떠오르는 순풍 산부인과 주제가로 글을 마칩니다.
 
엘리베이터에 나비 넥타이 낀 사연 (그건 말로 못해)
지하철 문에 핸드백 끼고 달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한숨자고 나니 불빛 하나 없는 종점 (황당해 말로 못해)
혼자 졸고 있는 저 가로등이나 알까
태어나서 처음 본 세상
울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일들
바나나 껍질을 밟은 백구두 신사 (그건 말로 못해)
운전연습하다 담장 무너뜨린 사연 (그것도 말로 못해)
하나 남은 토큰 맨홀에 빠뜨린 사연 (황당해 말로 못해)
오늘은 어디서 아기 울음소리 날까
- 김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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