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지형이 만들어낸 우리나라 독특한 자연 경관 4가지

by 메디케어 2020. 7. 1.
반응형

윈도우10 로그인을 하다 보면 세계 각국의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형이 만들어낸 우리나라 독특한 자연 경관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우리나라에도 신기한 자연 경관이 많은데요. 그 중에 꼭 가야할 4곳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1. 창녕 우포늪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의 3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31㎢의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 습지입니다. 우포늪 권역은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천연기념물로 이미 지정되었고, 광복 후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자 '창녕 백조 도래지'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11년 후인 1973년에 철새 감소를 이유로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면서 우포늪 주변의 사몰포, 용호 등과 같은 습지들이 농지로 개간되기 시작했습니다.

     

     

     


    우포늪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후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토록 큰 내륙습지와 다양한 생물이 분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창녕에는 가야시대 고분군 또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또한 세계문화유산 후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녕 영산줄다리기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원래부터 경남지역의 강변(낙동강, 남강)은 신생대 시기 평원을 흐르던 자유곡류였으나 신생대 중반 경상도 지방이 융기하고, 그 결과 차별침식에 의해 우각호로 남으며 늪지로 형성된 지역이 많았습니다.

     

     

    창녕군 창녕읍 근방의 우포늪, 함안군 법수면 일대의 유전늪 등 구릉지 사이에 거대한 늪지대가 끼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특히 유전늪은 우포늪보다도 규모가 훨씬 큰 자연 습지대였습니다. 과학잡지 뉴턴 한국판이 1985년에 창간준비호를 내면서 제일 처음 특집기사로 실은 것이 바로 유전늪의 습지식물이었을 정도입니다.

     

     

    인근의 가야장, 창녕장, 군북장 등에서는 이들 늪지에서 낚아 올린 팔뚝만한 민물고기들이 장터를 가득 채울 정도였으나, 1980년대 낙동강 수계 정비사업과 농토 개간 등으로 함안군 영역의 4개 습지는 메꿔지고 비교적 접근이 힘든 오지였던 우포늪만 살아남았습니다. 늪지이다 보니 모기떼가 창궐했고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나 치안 등에도 악영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해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미 1980년대말에 모두 개간되어버린 유전늪과 달리 우포늪은 주변에 구마고속도로가 지나가긴 하지만 몇몇 지방도 외에는 의외로 사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오지였던 덕분에 살아남았습니다.

     

     

    우포늪은 1997년 환경부 고시에 의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에는 람사르 협약에 등록하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2011년에는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이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중부내륙고속도로(구 구마고속도로) 창녕 나들목 근방에 있어 자동차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주 무대가 바로 우포늪입니다.

     


    2.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30분 남짓 달려가면 아름다운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입니다. 안면도를 마주하고 있는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인데요.

     

     

    지난 1984년 간척사업으로 천수만 일대에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두개의 인공 담수호인 간월호와 부남호가 생겨났습니다. 이 호수가 생겨나면서 과거에 갯벌이던 곳에 대단위 농경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천수만 일대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경로인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내륙지방보다 10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기온이 1.2℃ 정도 높고, 또한 주변에 벼를 재배하는 대단위 농경지가 있어 추수 후에 남겨지는 곡식들이 겨울철새들의 주먹이원이 되는 등 철새서식지로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추게 되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철새들은 보통 해안가나 큰 강, 호수 또는 산맥 등을 이정표로 삼아 이동하는데, 천수만은 큰 호수와 넓은 농지 등 철새들의 이정표가 될만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북부 시베리아나 만주 등지에서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철새 이동경로의 중앙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으로 인해 천수만은 동아시아의 철새이동 중간 기착지로서 사계절 내내 각종 철새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0여종에 가까운 많은 종류의 철새를 한 장소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30여만 마리가 넘는 오리, 기러기류가 찾아오고 특히 가창오리는 전세계 무리의 90% 이상이 이 천수만에서 관찰되며 또한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혹고니, 재두루미 등 많은 멸종위기종이 천수만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천수만을 찾아오는 철새들의 많은 수와 그 종류의 다양함으로 인해 이제 천수만은 세계적인 탐조관광 명소로 미국, 일본 등 세계 탐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아한 날개짓으로 천천히 호수위를 날아가는 백로 옆으로 조그만 날개를 쉴새없이 파드득거리며 바쁘게 날아가는 가창오리들, 별반 소득도 없으면서 열심히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논밭을 뒤적이는 저어새 등 종류별로 그 크기나 색깔, 몸짓, 습성 등이 제각기 다릅니다.

     

     

    운이 좋으면 수만마리의 철새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멋진 장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탐조관광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이곳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기본적인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일단 자연생태관광이니 만큼 환경을 보존하고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힘들기 때문에 쌍안경이나 스코프 같은 관측 장비, 그리고 어떤 새들인지 알아보기 위한 조류도감이 필요합니다. 

     


    ※ 탐조시 유의사항

    1) 새들은 한낮보다는 새벽녘이나 해질 무렵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관찰을 해야 하며, 또한 이시간에 철새의 소리를 제일 잘 들을 수 있습니다.

     

     

    2) 새들은 시력과 청력이 매우 발달했기 때문에 눈에 잘띄는 색상(빨강, 노랑, 흰색 등)은 가급적 피하고 뛰거나 큰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3) 사진을 찍기 위한 연출(고함, 자동차 경적, 돌 투척 등)을 삼갑니다.

    4) 버스나 승용차 안에서 내리지 않고 관찰하면 새들을 방해하지 않고 더욱 가까이에서 효율적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순천 순천만 생태공원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 생태경관을 보여 주는 경승지입니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덕분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노랑부리 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검은머리물떼새 등 25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2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큽니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뛰어납니다.(출처:순천만 습지 홈페이지)

     



    4. 제주도 주상 절리


    주상절리는 마치 예리한 조각칼로 섬세하게 깎아낸 듯한 4~6각형 형태의 기둥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수직절리를 말합니다.

     

     

    두꺼운 용암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 형성되었습니다. 마치 계단을 쌓은 듯 겹겹이 서 있는 육모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 기둥에 부딪히는 파도 또한 마음을 뺏기는 볼거리인데, 심할 때는 높이 20m 이상 치솟는 ‘쇼’가 펼쳐지기도 해서 보는이의 넋을 빼앗습니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 정도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제주도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돼 있습니다.(출처:visitjeju)

    반응형

    댓글